압타밀 프로푸트라 2단계 내수용

아기 분유 선택 시 고민이 참 많았다. 시중에 나와있는 종류가 워낙 다양한 데다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이다.

국산이냐 수입산이냐 수입산이면 또 어떤 제품을 갈 것이냐인데 초 하이엔드 급으로는 사실 너무 부담스러워서 안 되겠고 내 나름대로 기준을 세워 꼼꼼하게 비교해본 끝에 독일 명품 분유라는 압타밀 프로푸트라를 선택했다.

우선 성분부터가 마음에 들었다. 모유 수유 원리를 적용하여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었고 비타민 A, D, E 그리고 오메가 3 지방산까지 포함되어 있어 따로 영양제를 챙겨 먹일 필요가 없었다. 그렇지만 부모 마음이라는 게 그렇게 될 리가 없다.

바로 바이오가라는 비타민 디와 유산균을 추가로 먹였다. 스웨덴의 명품 비티만 D와 유산균 이 또한 국 룰 아니겠는가?

압타밀의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생각보다 물에 잘 녹는다는 것이다.

입자가 고운 편이라 보르르 40도 설정의 미지근한 물에도 쉽게 녹아내렸다. 덕분에 뭉침 없이 깔끔하게 타 줄 수 있었다.

다만 단점도 있었다. 내수용은 해외 직구로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배송 기간이 평균 1주일 정도 걸렸다. 쿠팡을 통해 4박스 단위로 구매하는데 이게 제일 나은 것 같다. 배송 오기 까지 뭔가 묘한 스트레스가 있다.

1단계를 넘어서 2단계로 진입하였는데 철분 정도가 좀더 늘어났다. 스푼 크기와 색이 바뀌었는데 별 차이는 없다.

상세 비교는 이 링크를 참조하면 좋겠다.

중간에 약간의 영아산통 때문에 노발락 AC를 반통 3주 가량 먹였고 그 뒤로는 문제없이 압타밀만 먹고 있다.

아무튼 지금까지  크게 별 탈 없이 잘 먹고 있으니 이만하면 만족스럽다.